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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초에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가, 이제 풀리면서 봄이 온 것 같아요.
봄이 왔으면 겨울 동안 잘 입었던 외투를 세탁해야겠죠??
겨울옷은 사실 매번 빨기도 힘들고, 여름처럼 땀을 많이 묻어있지는 않아서 대부분 봄에 한 번에 몰아서 빠는데요.
겨울옷을 세탁하는 게 힘들어서 세탁소나 의류 전문 세탁업체에 맡기기도 하는데요.
한 두벌이면 괜찮지만, 그 이상을 넘어가면 돈 10만 원은 훌쩍 넘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도 손쉽게 겨울옷을 종류별로 세탁하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패딩 점퍼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즐기는 패딩 점퍼는 대부분 폴리에스터 섬유로 만들어져 세탁이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습니다. 손세탁이 가능한 점퍼라면 물에 담그지 않고 부분 세탁을 먼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분 세탁을 위해서는 액체 세제를 사용하고 옷에 얼룩이 조금 더 묻은 옆이나 소매를 부드럽게 문질러 주세요. 주요 세탁은 미지근한 물을 준비하고 부피에 따라 세제를 고르게 풀고 점퍼를 적셔주세요. 그리고 얼룩이 있는 경우 부드러운 브러시로 문지르면 됩니다.
두꺼운 겨울 옷은 헹굼과 탈수도 중요합니다. 손세탁 점퍼를 세탁기에 넣을 때 탈수 및 헹굴 때 물과 섞어준 다음 남은 소금이 합성 세제 잔여물을 중화시킨 후 헹구어 깨끗하게 헹굽니다. 그리고 헹군 후에는 환기가 잘 되는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옷을 깔고 말립니다.
특히 세탁 후 패딩을 건조할 때는 뭉친 면을 손으로 고르게 펴주거나 마른 상태에서 페트병으로 두드려 펴 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골고루 두드리면 뭉치지 않고 새 옷처럼 깨끗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울코트
울 코트는 깔끔한 분위기와 따뜻함을 연출할 수 있지만 보풀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보풀이 쉽게 발생하는 이유는 세탁 및 관리 방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울 코트를 손으로 세탁하기 위해서는 먼저 세제를 물에 풀고 코트를 부드럽게 문지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무시하고 일반 세탁물처럼 세탁기에 보내면 원단이 반드시 손상됩니다. 또한 코트가 늘어나지 않도록 꾹꾹 눌러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된 코트는 헹굼 단계에서 정전기를 방지하기 위해 섬유 유연제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세탁 후 건조할 때는 누워서 말리고, 브러시 먼지를 질감에 따라 사용한 후 어깨 패드가 있는 옷걸이에 보관하여 늘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할 경우 환기가 잘 되는 곳에 하루 정도 보관하고 변질 없이 오랫동안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옷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부직포로 덮어줘야 합니다.
모직 코트
모직 코트는 고급스러운 촉감과 여성스러운 실루엣으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거나 격식을 차려야 하는 날에 딱 맞습니다. 하지만 모직코트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손상되는 옷입니다. 항상 새 모직코트처럼 입으려면 눈이나 비에 맞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눈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입을 수밖에 없다면 외출 후 마른 천으로 쓸어내려야 하며, 식당에서 옷에 음식 냄새가 날 때는 탈취제로 냄새를 맡아 거꾸로 뒤집어 안감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2~3년에 한 번씩 모직코트를 드라이클리닝하면 새 옷처럼 항상 깨끗하게 입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도 좋습니다.
양털 후리스
부드러운 보폴로 만든 소재인 폴라플리스 의류는 쉽게 후리스라고 불립니다. 양털 후리스는 특히 한국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가볍고 따뜻해서 외출할 때나 운동할 때, 실내에서 편안한 느낌으로 즐겨 입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후리스 의류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주름에 강하며 보풀에 강해서 아우터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좋은 장점이 많아 겨울철 필수 의류 중 하나로 꼽히지만 잘못 세탁하면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뭉치는 만성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옷과 한 번에 섞으면 변색되기 쉬우므로 가급적 손으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털 후리는 양털 소재를 강조한 제품인 만큼 소재에 맞게 제대로 세탁하지 않으면 옷의 수명이 단축되기 때문에 세탁 전 라벨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양털 후리스와 같은 겨울 코트는 중성 세제로 미지근한 물에 손세탁하고 그늘에서 말린 후 브러시로 울을 풀어 세탁하면 됩니다. 특히 후리스로 만든 옷은 염소 표백제를 사용하지 말고,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로 손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매번 후리스로 만든 옷을 손세탁하기 어렵다면 세탁기로 세탁해도 괜찮습니다. 영톨 후리스만 모아 세탁망에 넣으면 양모 코스에 사용할 수 있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모 후리스는 세탁 후 주의해야 하며, 탈수가 너무 강하면 옷이 변형되거나 머리카락이 새어 나올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가볍게 탈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옷걸이의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겨울옷 세탁하는 법을 알아봤는데요.
세탁하는 법 뿐만 아니라 중요한게 관리죠.
겨울옷 관리하는 법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확인 해보세요.